스터디 중 개인 작업 피드백 시간이었다. 내가 하고 있는 노스페이스 어플 관련 작업을 피드백 받았는데, 그러다가 추천받게 된 책이다. 내가 컬러군을 잡았을 때 홈트레이닝이라는 것에 매달려서 괜히 요가와 같은 부드러운 색감에 좀 집착하고 있었는데, 스터디원 중 한 분께서 노스페이스 브랜드가 지향하는 컬러와 브랜드 자체가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를 추구하기 때문에, 컬러감이 다양한 것이 어울리지 않을 거라는 조언이었다. 그리고 비슷한 브랜드를 참고하라는 기본적인 사항을 말하며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 마! 라는 책을 추천해주었다. 마침 스터디원 분이 갖고 계신 책이라서 빌려주셔서 바로 읽게 되었다.
스티브 크룩이 지은 책으로, 출간된지는 20여년이 되어간다. 다소 오래된 책이라 사례 등이 예전 시대를 반영하고 있어서 이번에 개정판(2014)이 출시되었다고 한다. 주로 웹에서의 사용성에 대해 다루고 있기에 모바일 환경이 등장한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시대가 지나도 사용성의 맥락에서는 시대를 관통하는 중요성과 법칙이 있기에 많은 내용적인 부분이 바뀌진 않는다 했다.
책 제목은 간단한 한 문장이지만 모든 것을 관통하는 말이다. 내가 디자인을 할 때 쓸데없는 것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고민하지 않고, 오로지 사용자 관점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디자인을 하면서 이것이 더 예쁠까? 세련될까?가 아닌, 사용자가 이 서비스를 특수한 상황에서 사용할 때 이 정보가 필요할까? 라는 관점으로 좀더 전환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사용성 개념에 거의 무지하더라도 굉장히 가볍게 읽히는 책이다. 작가 자체가 유머러스한 편이라 그런지, 읽으면서 피식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 책도 얇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책소개
‘웹과 모바일 사용성 원칙’ 바이블
사용자를 고민에 빠뜨리지 마라! 이 책에서 저자인 스티브 크룩이 가장 강조하는 첫 번째 사용성 원칙이다. 사용자가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사용법은 어떻게 되는지를 과한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자명하게 이해하게 하는 방법 등 웹 사이트를 명료하게 만드는 사용성 원칙들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예스24 제공]
목차
옮긴이의 글
이번 개정판에 대하여
1. 솔직히 오래되었다
2. 세상이 바뀌었다
오해는 말기 바란다…
본문에 앞서
나쁜 소식: 여러분에게 사용성 전문가를 고용할 여력이 없을 수도 있다
좋은 소식: 로켓 수술TM처럼 어려운 일도 아니다
이 책은 짧다
이 책에 없는 내용
모바일 부분 추가!
시작하기 전 마지막 한 가지
1장 사용자를 고민에 빠뜨리지 마라!
사용자를 고민에 빠뜨리지 마라!
사용자는 이럴 때 고민한다
모든 것을 자명하게 만들 수는 없다
웹 사이트를 명확하게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러면 진짜 이유는?
2장 우리가 실제 웹을 사용하는 방법
첫 번째 진실: 사용자는 웹 페이지를 읽지 않는다. 훑어본다
두 번째 진실: 사용자는 최선의 선택을 하지 않는다. 최소 조건만 충족되면 만족한다
세 번째 진실: 사용자는 작동방식까지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적당히 임기응변한다
피할 수 없다면…
3장 광고판 디자인 첫걸음
관례를 이용하라
시각적 계층구조를 효과적으로 구성하라
페이지의 구역을 또렷하게 구분하라
클릭할 수 있는 요소를 명확히 표시하라
주의를 흩뜨릴 만한 요소를 없애라
내용을 훑어보기 좋은 방식으로 구성하라
4장 동물입니까, 식물입니까, 무생물입니까?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다
5장 불필요한 단어를 덜어내라
불필요한 인사말을 빼라
설명을 없애라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6장 표지판과 빵부스러기
쇼핑몰에서
웹 내비게이션 첫걸음
참을 수 없는 브라우징의 가벼움
내비게이션의 숨은 용도
웹 내비게이션 관례
어딜 가든 따라온다
내가 방금 ‘어딜 가든’이라고 했던가?
여기는 캔사스가 확실히 아냐
섹션
유틸리티
세 번 클릭하고 이렇게 말해보세요. “집이 최고야.”
검색 방법
1, 2단계 이후의 내비게이션에 대해서도 고민하라
LA에서 드라이브하기 즐거운 데는 이유가 있다
현재 위치를 표시하라
빵부스러기
내가 탭을 여전히 사랑하는 세 가지 이유
트렁크 평가를 하라
7장 웹 디자인의 빅뱅이론
“아, 그런데 한 가지 조건이 더 있습니다. 눈을 가리고 해야 합니다.”
영역싸움의 첫 번째 사상자
홈 페이지가 아직도 그렇게 중요하다고요?
중요한 메시지는 이렇게 전달하라
좋은 태그라인이 최고야™
태그라인 따위 없어도 그만이야
다섯 번째 질문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잡아먹고 싶은 이유
8장 “농부와 카우보이는 친구가 되어야 한다”
“모든 사용자는 ______을 좋아해”
농부 대 카우보이
‘평균 사용자’라는 신화
종교적인 논쟁은 이렇게 해결하라
9장 적은 비용으로 사용성 평가하기
제 말을 따라하세요: 포커스 그룹은 사용성 평가가 아닙니다
사용성 평가에 대한 몇 가지 진실
DIY 사용성 평가
평가 주기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
사용자는 몇 명이 필요한가?
참가자는 어떻게 선택하는가?
참가자는 어떻게 찾는가?
평가는 어디서 하는가?
누가 진행하는 게 좋은가?
누가 관찰하는가?
무엇을, 언제 평가하는가?
평가할 과제는 어떻게 선택하는가?
평가 중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평가 세션 예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
브리핑: 고칠 내용 정하기
대안적 평가 방식
해보면 마음에 들 거다
10장 모바일 앱 사용성
무엇이 다른가?
트레이드오프를 고려하라
공간이 좁아서 생기는 문제들
카멜레온 기르기
어포던스를 감추지 마라
커서 없음 = 호버 없음 = 힌트 없음
플랫 디자인: 약일까 독일까?
돈이 너무 많은 사람, 몸이 너무 마른 사람은 있을 수 있다
모바일 앱 사용성 속성
재미가 대세다
앱에는 학습 용이성이 있어야 한다
앱에는 기억 용이성 또한 있어야 한다
모바일 기기 사용성 평가
모바일 평가 실행 방식
내가 사용한 방법
개념 증명: 브런들플라이Brundlefly 카메라
마침내...
11장 기본예절로서의 사용성
호감 저장고
호감이 줄어드는 요인들
호감을 키우는 요인들
12장 웹 접근성과 여러분
사람들이 개발자나 디자이너에게 하는 말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두려워하는 것
사실 정말 복잡해질 수도 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네 가지 사항
1. 모두가 혼란스러워 하는 사용성 문제부터 고쳐라
2. 논문을 한 편 추천한다
3. 책 한 권을 추천한다
4. 쉬운 문제부터 해결하라
13장 회의론자를 위한 안내서
사용성이란 분야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
흔한 조언
만약 내가 여러분이라면...
어둠의 세력에 저항하라
몇 가지 확실한 대답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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